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시원한 아침이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섭씨 40도를 넘기며 기록적 폭염을 이어진 유럽에도 비교적 서늘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친 폭염이 이젠 동유럽으로 향하고 있어 여전히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가고 있는 서유럽에 다소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구촌 사람들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. <br /> <br />우리는 정말 참을 수 없는 더위를 '가마솥 더위'라고 하죠?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 들어온 외신을 보니까 유럽의 폭염에 ‘오븐 더위'라는 말을 쓰더라고요. <br /> <br />그 오븐 더위가 오늘은 좀 식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을 보면 전날 비도 좀 내리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최고 기온이 26도 정도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뭐 이것도 많이 더운 거지만, 한때 40도를 넘었으니까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런던 시민이 어리둥절할 정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역시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던 프랑스 파리에도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서유럽 사람들은 더위가 꺾인 것도 꺾인 거지만 심각한 무더위에 연착과 지연 중단을 거듭하던, 열차와 비행기가 제때 출발하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려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'폭염비상령'이 해제된 건 결코 아닙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걱정은 지금 유럽을 강타한 폭염이 서유럽을 넘어 동진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? 이제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중부 독일도 많이 뜨거워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 독일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남부 '바덴뷔르/템베르크'주 일부 지역의 온도는 40.3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이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 베를린의 기온도 37도까지 올랐고요. <br /> <br />이런 더위가 닥치면서 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, 신호등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인터넷도 끊기면서 불안한 주민의 긴급구조 요청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걱정인 건 독일 전역에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갑자기 닥친 더위에 지쳐가는 건 사람뿐만이 아닐 텐데요. <br /> <br />유럽 동물원의 동물도 지금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면을 한번 보시죠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화면은 영국 런던의 한 동물원입니다. <br /> <br />더위에 지친 코끼리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좀 기분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여전히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10920565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